딸아이의 상견례

안녕하세요

저희는 이제 황혼 부부에요

이제 곧 결혼할 딸이 잇어요

딸아이의 상견례 1

 

저번주 상견례를 하고 왔어요

근데 문제는 저희 남편의 성격..

딸아이의 상견례 2

 

처음보는 사람이든 오래된 사람이든

심지어 직장상사와도 아무것도 아닌

농담따먹기 좋아하는..

 

 

문제는 처음으로 정식적으로 인사하는

상견례..

어떻게 보면 격식이 필요한 자리잖아요

딸아이의 상견례 3

 

사돈어른들과 저희가 사전에 많이 봐서

친한사이도 아닌데..

거기서도 결국 남편의 성격이 나오고 말았네요

딸아이의 상견례 4

 

미리 주의를 주지 못한 제잘못이죠..

성격 뻔히 알면서..

딸아이도 점점 표정이 굳더니 그냥 억지웃음..

딸아이의 상견례 5

 

나중에 집에와서 딸이 아빠한테

서운하다면서 오늘까지 그래야됫냐면서

우는데.. 남편은 또 웃으면서

왜그래 아무것도 아닌데 이러고 말고..

 

 

다행히 사돈어른도 같이 코드가 맞아서 다행인데...

딸아이는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서도

자기 아버지가 그러니까 속상했나봐요

딸아이의 상견례 6

 

저도 이해가 되요

하지만 어쩌겟어요

앞으로라도 미리 조심시켜야지..

딸아이의 상견례 7